이메일이나 알림톡을 보내기 시작하면 열람률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대개 「너무 자주 보내서」라고 진단합니다.

그런데 실제 원인은 빈도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열 이유가 없는 메일이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명분은 보내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에 있다

「신제품이 나왔습니다」는 우리 사정입니다. 받는 사람에게는 열 이유가 아닙니다.

명분은 받는 사람의 상황에서 나옵니다. 「지난번에 사신 것이 떨어질 때가 됐습니다」, 「문의하신 품목의 규제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발송을 기획할 때 「이 사람이 왜 지금 이걸 봐야 하는가」를 한 줄로 적어 봅니다.

이 한 줄이 곧 제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분이 분명하면 제목을 따로 고민할 일이 없습니다.

못 적으면 안 보내는 게 낫습니다. 한 번의 무의미한 발송이 다음 열 번을 닫습니다.

#목록을 나누면 명분이 생긴다

전체에게 같은 내용을 보내면 명분을 만들 수 없습니다. 모두에게 맞는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구분을 만듭니다. 구매한 사람과 안 한 사람, 문의만 한 사람, 오래된 고객.

구분이 세 개만 있어도 메일 내용이 달라지고 열람률이 달라집니다.

구분 기준은 복잡할 필요 없습니다. 행동 기록이 가장 잘 작동합니다.

#제목은 내용을 요약한다

클릭을 노린 제목은 한 번 열리고 두 번째부터 안 열립니다. 기대와 내용이 다르면 신뢰가 깎입니다.

좋은 제목은 내용을 정확히 요약합니다. 「10월 통관 규정 변경 3가지」처럼요.

받는 사람은 제목만 보고 지금 볼지 나중에 볼지를 정합니다. 이 판단을 돕는 게 제목의 일입니다.

그리고 발신자 이름이 제목만큼 중요합니다. 누가 보냈는지 모르면 열지 않습니다.

#하나의 메일에는 하나의 용건

메일 하나에 공지, 신제품, 이벤트, 콘텐츠를 다 넣으면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용건이 여러 개면 나눠 보내거나, 하나를 고르고 나머지는 뺍니다.

행동도 하나입니다. 버튼이 여러 개면 고르다가 안 누릅니다.

이 원칙만 지켜도 클릭률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빈도는 명분의 수가 정한다

「주 1회」처럼 빈도를 먼저 정하면, 보낼 게 없는 주에도 억지로 만들게 됩니다. 그게 목록을 태웁니다.

순서를 바꿉니다. 보낼 명분이 생겼을 때 보냅니다. 결과적으로 빈도가 정해집니다.

정기 발송이 필요하다면 정기적으로 가치가 생기는 형태를 만듭니다. 월간 규제 변경 정리 같은 것이요.

꾸준함은 중요하지만, 내용 없는 꾸준함은 해지 버튼을 누르게 할 뿐입니다.

#수신 거부를 쉽게 만든다

해지 링크를 숨기면 해지 대신 스팸 신고를 누릅니다. 그러면 도메인 평판이 깎이고 다른 메일까지 스팸함으로 갑니다.

그래서 해지는 눈에 띄고 한 번에 되게 둡니다. 나가는 사람은 어차피 나갑니다.

대신 발송 빈도 조절 선택지를 함께 줍니다. 「덜 받기」가 있으면 완전히 나가지 않는 사람이 생깁니다.

목록의 크기보다 목록의 반응률이 중요합니다. 안 읽는 주소가 많으면 전체 도달이 나빠집니다.

#도달을 먼저 확인한다

열람률이 낮을 때 내용을 고치기 전에 도달 자체를 확인합니다. 스팸함으로 가고 있으면 내용은 상관없습니다.

확인할 것은 발신 도메인 인증 설정과 반송률입니다. 설정이 안 돼 있으면 상당수가 걸러집니다.

그리고 반송되는 주소는 목록에서 빼야 합니다. 계속 보내면 평판이 계속 깎입니다.

이건 마케팅이 아니라 위생 관리입니다. 여기가 안 되면 나머지가 다 무의미합니다.

#한 번 보내고 끝내지 않는다

발송의 목적은 클릭이 아니라 다음 접점입니다. 그래서 반응한 사람에게 무엇을 할지 미리 정해 둡니다.

클릭한 사람에게는 관련 내용을 한 번 더, 회신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직접. 반응에 따라 경로가 갈려야 합니다.

반응이 없는 사람도 기록해 둡니다. 세 번 연속 안 열면 발송 대상에서 잠시 빼는 편이 낫습니다.

빼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물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계속 받으시겠습니까」 한 통이 목록을 정리해 줍니다.

목록은 자산이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부채가 됩니다. 쓰는 만큼 관리해야 유지됩니다.

이어서 읽기 → 알림은 채널마다 성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