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톤페어는 바이어 등록을 하고 배지를 받아야 입장합니다. 현장에서도 되지만 줄이 길고 시간을 버립니다.

절차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미리 하지 않으면 첫날 오전을 통째로 쓰게 됩니다. 하루가 아까운 일정이라 준비해 갈 만합니다.

#사전 등록이 기본이다

공식 사이트에서 해외 바이어(overseas buyer) 사전 등록을 합니다. 계정을 만들고 회사·담당자 정보를 넣는 방식입니다.

등록하면 바이어 배지가 발급되고, 이걸로 3기 전체 기간을 입장합니다. 기마다 다시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 바이어 사전 등록은 정식 경로로 하면 무료입니다. 유료로 대행해 준다는 곳이 있는데 대개 불필요합니다. (2026년 9월 기준, 절차는 공식 사이트에서 재확인 권장)

#초청장은 비자 때문에 필요하다

등록과 별개로 초청장(invitation letter)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건 입장용이 아니라 중국 비자 신청용입니다.

한국 여권으로 단기 방문 시 비자 면제가 적용되는 기간이 있었지만 정책이 자주 바뀝니다. 출발 전 시점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비자가 필요하면 초청장이 있는 쪽이 수월합니다.

초청장 발급에는 며칠이 걸립니다. 비자까지 감안하면 최소 3~4주 전에는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10월 중순 개막이면 9월 중에는 착수해야 합니다.

#회사 정보를 정확히 넣는다

등록 시 사업자등록증이나 회사를 증명하는 자료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영문 상호와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두면 막히지 않습니다.

특히 영문 회사명이 사업자등록증·명함·등록 정보에서 다르면 확인이 지연됩니다. 하나로 통일해 두는 게 좋습니다.

취급 품목도 정확히 고릅니다. 등록 정보의 품목에 따라 관련 부스 추천이나 매칭 안내가 오는 경우가 있어서, 대충 고르면 쓸모없는 안내만 받습니다.

등록 확인 메일과 배지 정보는 휴대폰에 캡처해 둡니다. 현지에서 와이파이가 불안정하거나 로밍이 끊기면 메일을 못 열 수 있습니다. 종이로 한 부 인쇄해 가는 것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배지는 분실하면 곤란하다

배지는 입장할 때마다 확인합니다. 잃어버리면 재발급 절차를 밟아야 하고 그동안 못 들어갑니다.

그래서 목걸이형 홀더에 넣고 숙소에 두고 나오지 않게 합니다. 여권도 마찬가지로 신분 확인에 쓰일 수 있으니 챙깁니다.

동행자가 있으면 각자 등록해야 합니다. 한 회사에서 여러 명이 가더라도 배지는 개인별입니다.

동행자가 현지 파트너나 통역이라면 그 사람도 배지가 필요한지 미리 확인합니다. 통역을 현지에서 구할 경우 입장 자격이 없어 부스 앞에서 못 들어오는 상황이 생깁니다.

#현장 등록은 마지막 수단이다

사전 등록을 못 했으면 현장에서도 됩니다. 다만 개막일 오전은 대기가 깁니다. 여권과 명함, 회사 증빙을 챙겨 가야 합니다.

현장 등록이 필요하다면 개막 첫날 아침을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날 오전이면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현장 등록 창구 위치를 미리 확인합니다. 단지가 넓어서 창구를 찾는 데만 30분이 갈 수 있습니다.

숙소는 전시장 접근성으로 고릅니다. 파저우 인근이 비싸지만 이동 시간을 크게 줄입니다. 기간 중에는 광저우 전체 숙박비가 오르므로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공식 경로로만 한다

캔톤페어 관련해서 대행·초청장 발급·숙소 패키지를 파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공식과 무관합니다.

등록은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하는 게 원칙입니다. 확인이 필요하면 해외 콜센터 (8620)28-888-999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입금을 요구하는 초청장 대행은 주의합니다. 초청장은 등록 절차 안에서 신청하는 것이고, 별도로 큰 비용을 낼 성격이 아닙니다.

#등록하면 따라오는 것들

등록을 마치면 참가업체 검색을 쓸 수 있습니다. 품목으로 검색해 부스 번호를 미리 뽑아 두는 게 동선 설계의 출발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전시도 함께 열립니다. 현장에 못 가는 품목이나 기를 여기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미리 해 둘 일은 하나입니다. 관심 업체를 30~50곳 뽑아 목록으로 만드는 것. 이게 있으면 첫날부터 움직일 수 있고, 없으면 첫날은 길 찾는 데 씁니다.

이어서 읽기 → 4일 동선을 어떻게 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