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과 가방은 3기에서 부스가 많고 디자인 폭도 넓은 품목입니다. 그래서 고르는 재미가 있고, 그만큼 검증을 건너뛰기 쉽습니다.

이 품목에서 실패하는 지점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소재 표기, 사이즈 편차, 접착 불량 세 가지입니다.

#소재 표기가 세율과 규제를 정한다

천연 가죽과 합성 피혁은 관세율이 다르고 표기 의무도 다릅니다. 겉보기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견적서에 부위별 소재를 적어 받습니다. 갑피·안감·밑창을 각각 적어야 합니다.

「가죽」이라고만 적힌 견적은 통관 서류를 만들 때 다시 물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일정이 밀립니다.

그리고 국내 판매 시 소재 표기가 틀리면 표시 광고 문제가 됩니다. 「천연가죽」 표기는 특히 조심할 항목입니다.

#라스트가 다르면 같은 사이즈가 아니다

신발은 라스트(골)에 따라 같은 250mm 도 폭과 발등 높이가 다릅니다.

그래서 사이즈 표기만 받지 말고 내측 길이와 발볼 너비를 실측으로 받습니다. 상세페이지에 그대로 적으면 반품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사이즈별 편차를 확인합니다. 한 사이즈만 유난히 작게 나오는 공장이 실제로 있습니다.

샘플은 한 사이즈가 아니라 작은 것, 중간, 큰 것 세 개를 받아 비교합니다. 한 켤레로는 편차가 안 보입니다.

#접착은 계절이 지나면 드러난다

신발 불량의 상당수는 밑창 접착에서 납니다. 그리고 출고 직후가 아니라 몇 달 뒤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샘플 검수만으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확인할 것은 접착 공정과 경화 시간입니다.

급하게 찍어 내는 공장은 경화 시간을 줄입니다. 겉으로는 똑같고 여름 한 철이 지나면 벌어집니다.

가능하면 샘플을 더운 곳에 며칠 두었다가 구부려 봅니다. 실제 사용 조건에 가깝습니다.

#가방은 하중과 봉제선을 본다

가방은 손잡이 부착부와 바닥 모서리에서 먼저 터집니다. 여기가 힘이 몰리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보강 처리가 되어 있는지, 리벳이나 보강 원단이 들어갔는지를 봅니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는 부분입니다.

지퍼는 브랜드와 규격을 확인합니다. 지퍼 하나가 가방 전체의 수명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샘플에 무게를 넣고 며칠 들고 다녀 봅니다. 실제로 써 보는 것보다 정확한 검수는 없습니다.

#디자인 도용 위험을 먼저 거른다

이 구역에는 유명 브랜드와 형태가 흡사한 제품이 적지 않습니다. 로고가 없어도 형태가 보호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관에서 걸리면 전량이 묶이고, 판매하면 손해배상 대상이 됩니다. 모르고 했다는 사유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에 익은 형태의 제품은 피합니다. 애매하면 고르지 않는 쪽이 언제나 쌉니다.

공장에 「우리 디자인으로 바꿔 줄 수 있는가」를 묻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금만 바꿔도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색과 소재는 로트마다 흔들린다

가죽과 합성 피혁은 로트에 따라 색과 결이 달라집니다. 천연 소재일수록 편차가 큽니다.

그래서 기준 샘플을 정해 두고 양산 전 대조본을 받습니다. 이 절차 하나로 큰 사고를 막습니다.

같은 모델을 재주문할 때도 원단이 바뀌었는지 확인합니다. 공급 원단이 단종되면 공장이 말없이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촬영은 양산 소재로 합니다. 샘플용 소재로 찍으면 도착한 물건이 사진과 달라집니다.

#신발은 통관 서류가 까다롭다

신발은 부위별 소재 구성에 따라 세번이 갈립니다. 갑피가 가죽인지 섬유인지, 밑창이 고무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인보이스에 모델별 소재 구성을 명확히 적습니다. 뭉뚱그려 적으면 통관에서 질의가 오고 그만큼 일정이 밀립니다.

원산지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FTA 특혜 세율이 적용되면 원가가 눈에 띄게 내려갑니다.

발급 가능 여부는 공장마다 다릅니다. 부스에서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곳과 모르는 곳이 갈립니다.

#첫 주문은 사이즈 폭을 좁힌다

신발은 사이즈 수가 곧 재고 수입니다. 폭을 넓히면 끝 사이즈가 남습니다.

첫 주문은 잘 나가는 중간 사이즈에 집중하고, 양 끝은 최소 수량만 넣습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조정합니다.

가방은 사이즈 문제가 없는 대신 색 구성이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색도 같은 방식으로 좁힙니다.

그리고 보관 조건을 확인합니다. 가죽 제품은 습기에 약해, 창고 환경이 나쁘면 팔기도 전에 곰팡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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