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는 2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이고, 동시에 물류 비용이 이익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그래서 부스에서 제품을 볼 때도 디자인과 함께 어떻게 포장되어 오는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이 둘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완제품과 조립식은 다른 사업이다
완제품 가구는 보기 좋고 팔기 쉽지만 부피가 커서 운임이 물건값을 넘기는 일이 흔합니다.
조립식(플랫팩)은 부피가 크게 줄어드는 대신, 조립 설명서와 부자재 품질이 곧 클레임을 정합니다.
어느 쪽을 택하든 상관없지만 섞으면 안 됩니다. 창고·배송·CS가 전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완제품은 화물 배송과 설치 인력이 필요하고, 조립식은 택배로 갑니다. 이 차이가 판매 가격 구조 자체를 바꿉니다.
#나사 하나가 반품을 만든다
조립식 가구의 불만은 거의 전부 부자재와 설명서에서 나옵니다. 판재 품질이 아닙니다.
나사가 하나 빠지거나 규격이 다르면 그 제품은 조립이 안 되고, 조립이 안 되면 반품입니다. 부피 때문에 반품 비용도 큽니다.
그래서 부스에서 부자재 포장 방식과 여유분 정책을 확인합니다. 여유분을 몇 개 넣어 주는 공장은 이 문제를 겪어 본 곳입니다.
#목재는 규제가 따로 있다
원목·합판 가구는 목재 합법성과 훈증 처리에 관한 요건이 붙습니다. 포장용 목재 팔레트도 대상입니다.
그리고 실내 가구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기준을 받습니다. 등급 표기가 없으면 판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재 품목은 인증 등급을 먼저 묻습니다. 등급이 올라가면 값도 오르지만, 등급이 없으면 못 파는 채널이 생깁니다.
특히 아동용·침실 가구는 요구 등급이 높습니다. 같은 제품을 등급만 낮춰 싸게 들여왔다가 판매처에서 반려되는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
#색과 마감은 로트마다 흔들린다
도장과 목재 무늬는 로트가 다르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같은 모델을 두 번 주문했을 때 색이 다르면 소비자가 먼저 알아봅니다.
그래서 색 기준 샘플을 정해 두고 양산 전에 대조본을 받는 절차를 계약에 넣습니다.
세트로 파는 가구는 특히 중요합니다. 의자 네 개의 색이 미묘하게 다르면 그 세트 전체가 불량이 됩니다.
그래서 세트 상품은 같은 로트로 묶어 달라는 조건을 주문서에 적습니다. 말로만 하면 생산 순서에 따라 갈라집니다.
#하중과 내구 시험을 숫자로 받는다
가구는 사람이 올라앉는 물건이라 하중 시험 성적서가 필요합니다. 사고가 나면 배상 규모가 큽니다.
의자는 반복 하중, 선반은 정하중 기준이 각각 있습니다. 부스에서 「튼튼하다」는 말로 넘어가지 마세요.
성적서가 있어도 어느 모델로 받은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다른 모델 성적서를 돌려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적서 발급일도 봅니다. 몇 년 전 자료면 그 사이 구조가 바뀌었을 수 있고, 바뀐 구조는 시험을 다시 받은 적이 없습니다.
#컨테이너 적재 설계를 같이 받는다
가구는 컨테이너 적재 계획에 따라 실을 수 있는 수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공장이 적재도를 그려 주는 곳이면 수출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이 자료를 받아 두면 우리가 원가를 다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빈 공간을 다른 품목으로 채우는 혼적도 이 자료가 있어야 설계됩니다. 가구는 혼적 효과가 특히 큽니다.
적재도가 없으면 포워더가 보수적으로 잡고, 보수적으로 잡으면 빈 공간을 우리가 돈 주고 실어 오는 셈이 됩니다.
#첫 주문은 모델 수를 줄인다
가구는 모델 하나가 창고를 크게 차지합니다. 그래서 구색부터 넓히면 창고가 먼저 찹니다.
첫 주문은 두세 모델로 줄이고 색상도 제한합니다. 팔리는 모델을 확인한 뒤에 넓혀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관 장소를 먼저 정한 뒤 수량을 정합니다. 가구는 「일단 들여오고 생각하자」가 통하지 않는 품목입니다.
#가구관에서 가지고 나올 것
정리하면 가구 부스에서 받아야 할 자료는 포장 치수·적재도·인증 등급·색 기준 네 가지입니다.
이 네 가지가 있으면 돌아와서 손익을 계산할 수 있고, 없으면 사진만 남습니다.
디자인은 사진으로도 판단되지만 손익은 숫자가 있어야 판단됩니다. 부스에서 아껴야 할 시간은 사진 찍는 시간이 아니라 자료 요청하는 시간입니다.
처음부터 읽기 → 주방·식기는 식품용 기준이 먼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