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와 화공 제품은 1기의 다른 품목과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 제품 값보다 운임과 파손이 손익을 더 크게 흔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스에서 단가만 적어 오면 돌아와서 계산이 안 됩니다. 처음부터 컨테이너 단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단가가 아니라 컨테이너로 계산한다

자재는 부피와 무게가 커서 한 컨테이너에 몇 개가 들어가는가가 사실상 원가를 정합니다.

같은 타일이라도 두께가 2mm 두꺼우면 컨테이너당 수량이 줄고, 개당 운임이 올라갑니다. 단가 비교만으로는 이게 안 보입니다.

그래서 견적서에 20피트/40피트 기준 적재 수량을 함께 요구합니다. 이 숫자가 있어야 비교가 성립합니다.

부스에서 바로 답하지 못하면 포장 단위와 팔레트 치수만 받아 와도 됩니다. 그 둘이면 돌아와서 우리가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무게 제한이 먼저 걸린다

석재나 타일처럼 무거운 자재는 컨테이너가 공간이 남아도 무게로 먼저 찹니다.

그래서 「가득 채우면 싸진다」는 계산이 안 통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중량 한도를 넘기면 추가 비용이 붙거나 반출이 안 됩니다.

부스에서 제품 단위 중량을 반드시 받아 두세요. 부피만 받고 계산하면 선적 직전에 다시 짜야 합니다.

#파손율을 원가에 미리 넣는다

타일·유리·위생도기는 파손이 예외가 아니라 상수입니다. 아무리 잘 포장해도 일정 비율은 깨집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파손율을 원가에 넣고 시작합니다. 공장과 파손 보상 기준을 문서로 정해 두는 것도 여기서 나옵니다.

보상 방식은 대개 다음 주문에 무상 수량을 얹는 형태입니다. 현금 환불을 기대하면 협상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도착 시 사진으로 남기는 절차를 미리 합의합니다. 개봉 후 며칠이 지나면 운송 중 파손인지 시공 중 파손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색차와 로트는 같이 묻는다

자재는 생산 로트가 다르면 색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한 공간에 시공하면 이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주문 단위와 로트 단위가 맞는지, 추가 주문 시 같은 로트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불가능하다면 처음에 여유분을 함께 들여오는 편이 낫습니다. 나중에 보충하려다 색이 어긋나면 그 공간 전체가 문제가 됩니다.

여유분은 대개 5~10%를 잡습니다. 파손분과 시공 손실을 함께 덮는 수치이고, 이보다 적게 잡으면 거의 항상 모자랍니다.

#규격 인증이 필요한 품목을 가린다

자재 중에는 방화·단열·구조 성능에 관한 인증이 있어야 쓸 수 있는 품목이 있습니다.

건축에 들어가는 자재는 특히 그렇습니다. 인테리어 마감재인지 구조재인지에 따라 요구 조건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부스에서는 시험 성적서를 보여 주지만, 어느 나라 기준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중국 기준 성적서는 국내에서 그대로 쓰이지 않습니다.

#화공 제품은 성분표부터 본다

접착제·도료·실런트 같은 화공 품목은 성분과 위험물 분류가 먼저입니다.

위험물로 분류되면 운송 방법과 보관 조건이 달라지고, 포워더가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스에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요청합니다. 이 자료를 바로 주지 못하는 곳은 수출 경험이 적다고 봐도 됩니다.

#샘플은 시공까지 해 본다

자재 샘플은 눈으로만 보면 판단이 안 됩니다. 실제로 잘라 보고, 붙여 보고, 물을 뿌려 봐야 차이가 나옵니다.

특히 흡수율과 강도는 시공 단계에서 문제가 되는 항목입니다. 샘플 몇 장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샘플은 「한 장」이 아니라 시공 시험이 가능한 수량으로 요청합니다. 부스에서 미리 말해 두면 대부분 응합니다.

#자재는 첫 거래 규모를 줄인다

정리하면 자재는 돈이 크게 묶이고 실수 비용이 큰 품목입니다. 그래서 첫 거래는 규모를 줄이는 쪽이 맞습니다.

한 컨테이너를 채우는 대신 다른 품목과 혼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운임 단가는 조금 오르지만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캔톤페어에서는 혼적이 가능한 조건을 협의해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입니다. 부피가 큰 품목일수록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같은 광저우 권역의 공장 두세 곳을 묶으면 혼적이 쉬워집니다. 그래서 부스를 볼 때 공장 위치도 함께 적어 두면 나중에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처음부터 읽기 → 기계·설비는 부스에서 살 수 없다